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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남미 페루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1년 여간 진행된 그룹 JYJ의 첫 월드 투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JYJ는 지난해 4월 태국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후 북미와 미주, 유럽을 돌며 월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갔다.
JYJ는 이번 월드 투어를 위해 꼬박 3년을 준비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넘지 못했던 K팝 단독 콘서트의 벽을 허물었다. 대망의 남미 공연은 월드 투어의 정점이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칠레와 11일 페루 공연은 K팝 가수로는 최초다.
JYJ는 월드 투어 기간 전 세계 총 15개 도시에서 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월드 투어를 기획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모든 공연에서 평균 8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고 12개의 도시가 매진을 기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월드 투어의 마지막 장소인 페루에서의 공연은 더욱 화려했다. 지난 11일 오후 8시 리마 에스따디오 모뮤멘탈(Estadio Monumental)에서 열린 JYJ의 단독 콘서트 장에는 6000여 명의 남미 팬들이 운집했다.
멤버 박유천은 “공항과 호텔의 수많은 인파에 놀랐다. 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현상들을 이렇게 먼 남미에서 느끼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팬들 또한 감격에 겨워했다. 로싸 파라데스(18세) 양은 “JYJ는 나의 전부다. 내 삶은 그들을 알게 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감격했다. 카롤리나 메히아(22세)씨 또한 공연이 끝난 뒤 “그들은 너무 완벽하다. 사람이 아닌 것 같다. 영혼을 울렸다”고 극찬했다.
이와 관련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백창주 대표는 “JYJ이기 때문에 월드 투어가 가능했다”며 “우리는 자신감을 얻었고 노하우를 얻게 됐다. 이것이 바로 내년 투어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전했다.
[남미 페루 공연을 끝으로 1년 여에 걸친 월드 투어를 마무리한 그룹 JYJ(위)와 환호하고 있는 남미 팬들, 페루 현지 언론 보도 캡처(아래). 사진 = 씨제스 엔터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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