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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학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이 재활 중인 선수들의 재활 경과를 공개했다.
이 감독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넥센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송은범을 비롯한 SK 재활군 선수들의 소식을 전했다.
이 감독 말에 따르면 송은범의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감독은 재활군 선수들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송은범은 (페이스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송은범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오는 5월 이전 복귀를 목표로 했던 송은범은 이 감독의 목표대로 늦지 않게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엄정욱에 대해서도 “개막전에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욕심 때문에 서두르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감독이 급하면 선수는 죽는다”는 말로 자신의 방침을 대신 설명했다.
또한 이 김독은 엄정욱이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할 것에 대비해 정우람을 마무리로 돌리고 박희수를 셋업맨 자리에 놓는 것도 구상해 놓은 상태다. 지난해 리그 최고의 셋업맨이었던 정우람은 세이브도 7개를 올려 마무리 자리가 낯설지는 않다.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한 박희수도 2011시즌 8홀드, 평균자책점 1.88로 기대치 이상을 해냈다.
한편 이 감독은 윤길현에 대해서는 “공백이 너무 길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 2007, 2008년 불펜에서 SK의 한국시리즈 2연패의 한 축을 담당했던 윤길현은 아직 실전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 감독은 "윤길현이 의욕적으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지만 회복은 아직 더디다"고 말했다.
[SK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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