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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김현주가 최근 우희진이 방송서 전한 사과에 답했다.
김현주는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연출 이동훈)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우희진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거 MBC '남자셋 여자셋' 촬영 중 혼낸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최근 우희진은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과거 김현주가 '남자셋 여자셋' 촬영하는 데 늦게 왔는데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해서 정말 화를 낸 적이 있다. 알고 보니 김현주가 잘못한 게 아니었다. 근데 그때 이후로 서로 서먹서먹해졌다.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현주는 "당시 며칠 밤을 새고 있어가지고 방송은 못봤다. 기사를 보여줘서 알게 됐다"며 "옛말에 때린 사람은 발 못 벗고 자고, 맞은 사람은 편히 잔다는 말이 있듯이 나는 큰 기억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기사를 보고 '그 때 그런적이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큰 기억이 없다. 언니는 아마 너무 착해서 그 때 그랬던 게 마음에 남았던 것 같다. 조만간에 전화를 하든 연락을 해서 더 이상 언니가 마음 불편하지 않으시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그는 "사실 그 때는 화내실만 했을 것다. 그 때는 너무 바빠서 여기저기 너무 늦어서 욕먹고 다닐 때였다"고 말했다.
극중 김현주는 국내 패션매거진 최연소 여성 편집장이며, 잘 나가는 교수 박정도(김태우 분)의 아내이자, 아이큐 200의 천재 딸을 둔 알파맘 김영주를 맡았다. 겉보기 와는 달리 경상도 깡촌에서 치매에 걸린 모친과 사고뭉치 오빠, 아이큐 72의 바보 언니 손에서 자랐다.
한편 '바보엄마'는 최문정 작가의 동명소설을 모티브로 삼은 드라마로 정신지체 3급 김선영과 그의 호적상 동생 김영주, 그들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용서, 화해를 그린다. 드라마 '당돌한 여자'의 이동훈 PD와 '카인과 아벨' 등을 집필한 박계옥 작가가 힘을 모았다.
또 하희라, 김현주, 신현준, 김태우, 공현주 등이 출연하며 17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현주.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rk]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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