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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엔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화차' GV(관객과의 대화) 1탄에 참여해 "엔딩은 영화 상영 내내 논쟁이 될 것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작의 엔딩은 강렬하다. 하지만 그 엔딩은 혼마(영화 속 조성하 역의 원작 이름)여야만 했다. 엔딩의 여러가지 버전이 있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끝을 내야 하나, 지금 영화의 엔딩, 그리고 선영(김민희 분)을 놓치고 일년 후 등이 있었다. 첫 번째 버린 것이 일년 후 버전이었다. 끝을 보여준 것은 갈 곳 없는 그녀를 끝내줘야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소설 '화차'를 영화화 하는데 첫 번째로 버린 것은 혼마라는 캐릭터다. 혼마라는 캐릭터는 일본의 특이한 상황에서의 특이한 캐릭터였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버리고 싶지 않았던 것은 원작의 감성이었다"고 밝혔다.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김민희 분)를 찾아나선 남자(이선균 분)와 전직 형사(조성하 분)가 약혼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로 8일 개봉했다.
[변영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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