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뇌혈종으로 생사 고비 넘어 "거품물고 경련"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이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아찔한 경험담을 고백했다.

전진은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에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텀블링을 하다가 머리를 크게 다쳐 한동안 의식을 잃은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에릭은 "텀블링을 하고 난 전진이 무대에서 거품을 물고 경련을 일으키며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전진은 "당시 쓰러진 기억은 나는데 입이 돌아가고 팔이 움직이지 않았던 것 같다. 일어나려고 힘을 썼는데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혜성도 당시를 회상하며 "지금도 소름 돋고 몸이 바르르 떨린다. 응급차가 오고 걱정이 돼서 기다리고 있는데 의사 말이 머리에 충격을 받아 뇌혈종으로 '오늘 밤을 못 넘길수도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에릭은 "그때 멤버 때문에 처음으로 울었던 것 같다. 의사가 '오늘 밤이 고비다'라고 말하는데 그 얘기가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그 말을 듣고 다들 많이 울었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전진은 "당시 의사 선생님이 말도 안되는 기적이라고 할 만큼 일찍 퇴원을 했고 이후 3일만에 KBS 2TV '출발 드림팀' 왕중왕전에 출연해 2등을 차지했다"고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신화의 '몰래 온 손님'으로 아이돌 그룹 1세대 HOT 토니안 문희준이 출연해 신화 멤버들과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했다.

[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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