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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형준 감독의 영화 '간기남'이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간기남'은 간통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받게 되는 간통전문형사가 미스터리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치정 수사극. 배우 박희순이 간통전문 현사, 박시연이 미망인 역을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는 2종으로 커플버전과 앙상블 버전으로 구성됐다. 두 포스터에서 박시연은 아찔한 몸매가 드러나는 올인원을 입은 채 다리를 꼬고 있는 자세로 섹시함을 발산했다. 여기에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띈 채 뇌쇄적 눈빛을 발산, 치명적 매력을 지닌 미망인 캐릭터를 표현해 냈다.
반면 용의자를 취조하고 있는 듯 하지만 불만 가득한 눈빛으로 수갑을 들고 있는 박희순은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에 처한 그의 심리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앙상블 버전에서는 주상욱, 김정태, 이광수 등 명품 배우들이 개성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다. 놀리는 듯한 표정의 주상욱과 귀여운 표정의 김정태, 코믹한 표정의 이광수는 각자 자신들이 영화 '간기남'에서 맡은 캐릭터를 잘 표현해냈다.
또 '유혹은 향기를 남기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는 카피가 도발적 모습의 박시연과 어우려져 강렬한 인상을 남겨 눈길을 끈다.
예고편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간통 전문 형사 선우(박희순 분)가 불륜 현장을 덮치러 나갔다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된 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덫을 놓고 덫에 걸린, 용의자가 된 형사!'라는 카피나 "범인은 너 아니면 나"라고 외치는 선우의 모습은 그가 큰 위기에 빠지게 됐음을 알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비밀을 간직한 미망인 역을 맡은 박시연은 결백을 주장하며 눈물을 떨구는가 싶더니 다음 컷에서는 묘한 눈빛으로 웃음을 흘리는 모습으로 등장해 그가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지고 있는 인물임을 짐작케 했다.
이번 예고편에는 살인 용의자로 몰린 선우를 더욱 압박하는 동료 형사 역을 맡은 주상욱, 김정태, 이한위와 선우의 조수 역을 맡은 이광수가 등장해 깨알 같은 웃음을 안겼다. 에필로그에 등장하는 김정태의 "간통 종결자" 발언과 '바람 잡으러 간통 종결자 출동!' 카피는 웃음을 유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명품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섹시 코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신개념 코믹 스릴러 '간기남'은 오는 4월 11일 개봉한다.
[사진 = '간기남' 커플버전(왼쪽)과 앙상블버전(오른쪽) 포스터. 동영상 = '간기남' 예고편]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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