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이 파격적인 스틸을 최초로 공개했다.
'돈의 맛'은 김강우, 윤여정, 백윤식, 김효진 등이 돈에 지배돼 버린 재벌가의 욕망과 애증을 그린 영화다.
지난 2003년 가정의 실체와 뻔뻔한 도발을 그린 영화 '바람난 가족'에 이어 섹스와 기득권에 대한 이야기로 2010년 국내외 영화계를 뜨겁게 달궜던 '하녀' 임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2010년 칸 영화제에서도 그의 차기작으로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강우는 '돈의 맛'에서 백금옥(윤여정 분)의 비서 역을 맡아 돈봉투를 거절할 자유도 없는 자신을 비관하면서도 점차 돈의 맛을 알아가게 되는 젊은 육체 주영작을 연기한다.
중년의 섹시함을 간직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 백윤식은 돈 때문에 백금옥을 택했지만 결국 돈에 중독되어 모욕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는 윤회장 역으로 출연해 영화에 무게감을 더할 예정이다.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나이를 잊은 열정적인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 배우 윤여정은 아버지에게서 자신의 돈을 지키기 위해 어떤 짓도 서슴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백금옥 역을 맡았다.
여기에 김강우와 미묘한 멜로 라인을 형성할 배우 김효진은 윤나미 역으로 가족 중 유일하게 정상적이며,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백금옥의 딸로 등장해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이런 배우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가 잘 드러난다. 또 영화의 화려하고 품격있는 스케일을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12년 상반기 어떠한 이슈를 생산해 낼 지 귀추가 주목되는 영화 '돈의 맛'은 지난 1월 크랭크업 후,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개봉은 5월 예정이다.
[사진 = '돈의 맛' 스틸컷]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