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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손병호가 백발 노인으로 파격변신을 감행했다.
손병호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상암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 채널 OCN 새 드라마 '히어로'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캐릭터인 60대 후반 정치인으로 분장하고 등장, 눈길을 끌었다.
이번 캐릭터를 위해 매번 2시간이 넘는 분장을 해야했다는 손병호는 "머리를 감기 위해 늘 빨래 비누로 감았다. 샴푸, 린스로 세번씩 해야했다. 하지만 내 안에 이런 모습이 숨어 있구나 생각하니 힘들어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병호는 극중 주인공 양동근의 아버지이자 시장으로 야누스적인 정치인 캐릭터다. 손병호는 "이번 캐릭터는 할리우드 배우 숀 코네리를 차용했다. '손 코네리'로 불러달라"고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히어로'는 근 미래 파산한 대한민국의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상의 도시 무영시를 배경으로 선과 악이 뒤섞이고 정의와 양심이 흔적을 감춰버린 혼란스러운 세상과 맞서는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담았다.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손병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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