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자랜드가 결국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14일 인천 삼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KT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전자랜드가 84-57로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로써 양팀은 오는 16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최종전을 벌인다.
이날 전자랜드에서는 허버트 힐이 30득점 16리바운드, 문태종이 18득점 11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주태수도 9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KT는 찰스 로드가 23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조성민과 박상오가 각각 2득점, 4득점에 그쳐 활로를 찾지 못했다.
KT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송영진의 3점포로 17-21로 따라 붙었고 이는 양팀의 마지막 접전 상황이었다.
이후 경기는 전자랜드의 것이었다. KT가 공격 기회를 놓치는 사이 전자랜드는 신기성의 득점으로 27-17 10점차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만 13득점을 몰아 넣은 힐을 앞세워 KT와의 격차를 43-27 16점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3쿼터에서는 기어코 20점차 이상으로 벌린 전자랜드였다. 3쿼터 종료 2초를 남기고 이현민이 득점했을 때 전광판에는 전자랜드가 61점, KT가 40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미 기울어진 판세였고 이변은 없었다. 힐은 4쿼터에서 6득점을 추가, 30득점째를 마크했고 양팀의 간격은 더 벌어졌다.
[전자랜드 허버트 힐이 14일 저녁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에 덩크슛을 넣고 있다.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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