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올림픽 대표팀의 미드필더 윤일록(경남)이 카타르전서 득점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윤일록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뒤 후반 39분 박용지(중앙대)와 교체됐다. 이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놓치며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윤일록은 경기가 끝난 후 “골을 넣지 못해 아쉽다. 계속해서 득점 찬스가 생겼는데, 못 넣다보디 더 욕심을 부린 것 같다”며 수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윤일록은 올림픽팀에서 가장 많은 8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번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에 윤일록은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내가 골을 넣었다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는데, 못 넣어서 어렵게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윤일록은 경기 후 팀원들의 질타가 없었다는 질문에는 “경기 후 형들이 도대체 몇 개를 못 넣었냐고 장난식으로 얘기하긴 했다”며 머리를 극적였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관한 질문에 대해선 “이번 경기도 중요하지만 향후 소속팀 성적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좌우될 것 같다”며 “경기에 나서면 늘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위축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고쳐야 할 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윤일록.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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