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대전전 승리를 통해 연승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15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미디어간담회에 참석해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홈팬앞에서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 수원전까지 대전 전북전이 남아있는데 홈에서 3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이 지난 2005년 이후 대전을 상대로 1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해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과거 압도적으로 대전에게 지지 않았다"면서도 "그동안 시즌초에는 매년 승점 관리가 안되어 힘들었다. 지금 이시점에선 승점 3점이 소중하게 다가온다. 선수들 각오도 죽기살기로 하고 있어 자신있다"는 의욕을 보였다.
대전전서 대량득점을 노려볼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객관적으로 상대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지만 과거를 보면 생각지도 못한 팀에게 승점을 빼앗긴 적이 많았다"며 "K리그에서 나오기 힘든 점수지만 1-0 승리라도 우리에게는 소중하다. 결국은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고 답했다.
또한 "시즌초이기 때문에 강팀 약팀이 따로 없다"며 "항상 힘들었던 것이 약팀으로 평가받았던 팀들에게 힘든 경기를 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전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대표팀동료였던 대전 유상철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선 "과거 선수시절에 좋은 팀메이트로 지냈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유상철 감독이 보여줬다. 자존심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렇고 유상철 감독도 그럴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반드시 해야하는 절실함이 우리를 자극시키고 있다"는 의욕을 보였다.
올림픽팀서 활약한 김현성과 김태환의 출전기회를 늘려줄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올림픽 최종예선을 통해 검증된 선수다. 김현성이 가진 장점은 우리팀의 화려한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좋은 옵션"이라면서도 "본인이 더 인내하고 팀을 위한 컨디션을 보여야 한다. 우리팀에 몇안되는 대표팀 선수이기 때문에 더 성장을 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김태환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플레이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본인의 노력에 따라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