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수원 블루윙즈의 수문장 정성룡이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의 비결을 털어놨다.
수원은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세계적인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와 스폰서십 조인식을 갖은 가운데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정성룡은 17일 강원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정성룡은 “지난해에 있던 선수들과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동계훈련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것이 경기장에서 나오는 것 같다”며 달라진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작년에는 다소 불운했다. 올해는 선수들 모두 하고자하는 의지가 남다른 것 같다. 부산, 인천과의 경기에 이어 강원을 상대하는데, 약팀과 강팀 가리지 않고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수원은 개막 후 부산과 인천을 상대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한 탄탄한 수비로 한 골도 허용하고 있지 않다. 이에 대해 정성룡은 “선수들의 호흡이 좋고 압박이 강해졌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무실점은 매우 좋은 의미다. 공격에서부터 도와줘서 수비가 안정된 것 같다”며 선수단 전체의 노력이 무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성룡은 또한 “포메이션을 비롯해 모든 부분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서정원 코치님이 오시면서 작년보다 경기력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압박능력이 향상됐다”며 “아마도 시즌을 앞두고 구단에서 실시한 정신교육이 효과를 본 것 같다. 그로인해 정신과 육체적으로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은 17일 홈구장 빅버드에서 강원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승리할 경우 수원은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사진 = 정성룡]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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