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한국 극장가가 하정우 전성시대라면 프랑스 극장가는 장 뒤자르댕 전성시대다.
장 뒤자르댕은 올해 영화 '아티스트'로 프랑스 남자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프랑스에서는 국보급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대세남으로 떠올랐다. 그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수상 장면은 프랑스의 모든 신문을 장식했으며, 입국 현장 역시 뜨거운 취재 열기로 배우로서 달라진 위상을 확인케 했다.
이처럼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른 장 뒤자르댕은 박스오피스까지 점령하며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아티스트'에 이어 새로 개봉한 신작 'Les infideles' 역시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Les infideles'는 갖가지 에피소드들이 옴니버스처럼 엮인 코미디 영화로 장 뒤자르댕이 연출 겸 각본에도 참여한 작품이다. 여기에 '아티스트'는 현재 프랑스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있어 그의 출연작 두 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장식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장 뒤자르댕은 고전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인공 클라크 게이블을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외모와 시원한 미소, 애절한 눈빛과 코믹한 표정이 매력인 배우다. 무성영화인 '아티스트'에서는 무성영화계에서는 스타이지만 유성영화로의 전환기에는 한물간 배우가 돼버린 조지를 연기했다.
[영화 '아티스트' 속 장 뒤자르댕(위)와 프랑스 언론을 장식한 뒤자르댕과 입국당시 공항 풍경. 사진=영화사 진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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