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 역전 3점포' 넥센, 한화에 4-2 승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한화에 재역전하며 승리했다.

넥센은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9회 대타 오재일의 3점포로 재역전하며 4-2로 승리했다.

양팀은 선발 브랜든 나이트와 류현진의 호투로 득점없이 이닝을 이어가다 6회초 넥센이 먼저 선취점을 가져갔다. 넥센은 6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3루주자 김민성이 홈스틸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한화도 6회말 1사 2,3루 상황에 대타로 나선 하주석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8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하주석이 희생플라이를 때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 한화는 투수를 송신영으로 교체하며 승부를 굳히려 했지만 넥센은 박병호와 강정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로 나선 오재일은 상대투수 송신영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려 단번에 승부를 뒤집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후 넥센은 9회말 한화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넥센 선발로 나선 나이트는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택근과 박병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서는 김태균이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승리에는 실패했다.

[오재일.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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