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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록밴드 피아(PIA)가 KBS 2TV '밴드 서바이벌 TOP밴드 시즌2(이하 톱밴드2)' 출연을 결정했다.
17일 '톱밴드2' 홈페이지에는 피아(요한, 기범, 헐랭, 심지, 혜승)의 '소용돌이' 동영상이 업데이트 됐다. 18일 마감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피아가 '톱밴드2' 지원을 결정한 것.
지난 1998년 부산에서 결성된 5인조 록밴드 피아는 현재까지 총 5장의 정규앨범과 한 장의 EP 앨범을 발매하며, 단 한 번의 멤버교체 없이 탄탄한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정규 5집 앨범 '팬타그램'으로 안정감 있고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선보였다.
또 국내 뿐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에서 투어공연을 펼치며 등 해외 활동을 활발히 진행, 한국을 대표하는 밴드로 인정받아 왔다.
피아는 "밴드 음악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이라는데 있다. '톱밴드'가 우리 대중음악에서 록 음악이라는 불모지를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탄생했다면 더 다양한 밴드들이 그 토양아래 뿌리를 내리고 꽃피워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장르적으로 같은 밴드 음악이라고 해도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만큼 피아의 음악적인 색깔을 소개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지원 배경을 밝혔다.
또 "록 뿐 아니라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든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톱밴드2'를 통해 단순히 밴드들의 실력 경쟁이 아닌 밴드 씬 전체가 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톱밴드'는 아마추어로 한정됐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 프로 밴드들에게 프로그램의 문을 열며 국내 정상급 밴드들의 지원을 독려했다. 이미 내 귀에 도청장치, 타카피, 네미시스, 로맨틱펀치, 데이브레이크, 슈퍼키드, 몽니, 칵스, 네바다51 등 국내외 유수의 록 페스티벌에 단골로 출연하는 쟁쟁한 팀들이 지원한 상태다.
피아가 지난 10년간 활동하며 강렬한 하드코어에서 일렉트로닉까지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거듭해온 팀인 만큼 이번 '톱밴드2'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피아. 사진 = 윈원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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