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조인식 기자] 두산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0)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호투했다.
니퍼트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鳴黎藪 선발등판해 4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해 15승으로 김선우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를 형성했던 니퍼트는 시범경기 호투로 다가올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니퍼트는 1회말 롯데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뒤 조성환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조성환의 도루 실패 후 전준우에게 던진 공도 우전안타로 연결되며 3타자 연속으로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침착한 투구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4번 홍성흔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강민호를 상대로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2회부터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2회에 상대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데 이어 3회에도 조성환에게만 안타를 내줬을 뿐 연속안타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선두 홍성흔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강민호가 날린 타구가 정수빈의 호수비로 플라이 처리되며 흔들리지 않았다. 니퍼트는 박종윤을 1루 땅볼,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투구를 마쳤다.
두산 김진욱 감독의 계획에 따라 65개 전후의 투구를 소화하기로 했던 니퍼트는 4회를 마친 뒤 김승회로 교체됐다.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두산이 롯데에 2-5로 지고 있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부산 =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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