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세호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용병 호라시오 라미레즈가 국내 첫 공식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라미레즈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에 이어 5회 말 계투로 등판해 2이닝 동안 3안타 무삼진 2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5회말 정근우, 박재상, 최정을 범타로 처리한 라미레즈는 6회 정상호에 이어 박정권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이어 김강민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이호준을 병살로, 최윤석을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유재웅이 홈을 밟아 1실점을 추가했다.
라미레즈는 KIA의 마무리 후보 중 한명으로 지난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해 정교한 제구로 선동열 감독의 기대를 샀다. 하지만 이날 마운드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팀이 3-6으로 뒤진 7회부터 진해수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미국 출신 라미레즈는 신장 186cm, 체중 10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좌완정통파 투수다. 2003년 애틀란타에서 첫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해 8시즌 동안 169경기 40승 35패 방어율 4.65를 기록했다.
[호라시오 라미레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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