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 '18득점' 함지훈 "준비한 전술이 잘 됐다"

[마이데일리 = 원주 윤욱재 기자] 17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원주 동부와 울산 모비스의 1차전.

이날 경기의 승자는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16초 전에 터진 김동우의 쐐기 3점포로 동부의 전의를 상실케하며 65-60로 승리했다.

이날 모비스에서는 함지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18득점을 넣으면서도 8개의 어시스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오늘 정말 힘들었다"라고 입을 뗀 함지훈은 "상대방의 3점슛을 막으려고 준비한 전술이 잘 됐다. 수비가 잘 되니까 공격도 잘 됐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활약에 대해 그는 "(유재학) 감독님께서 포스트업을 적극적으로 계속하라는 주문을 하셨다. 연습도 많이 했고 적극적으로 하다보니까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함지훈은 김주성과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매 경기하고 있고 아직 배울 게 많다. 경기 중에도 배울 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이날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한 함지훈은 "팀 동료들이 잘 넣어주고 있고 내가 주면 넣을 거라는 서로 간의 믿음이 있다. 감독님께서도 그것을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비스 함지훈이 17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은행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동부 vs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김주성과 일대일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원주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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