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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성훈이 가수 김건모의 도플갱어로 변신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밀리언셀러 가수이자 90년대 인기가수 '김건모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리틀 김건모'라는 애칭을 얻은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 성훈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로 경연에 임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그는 "이 공연의 승부수 라는 게 나온다. 연습할 때 힘들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이와 함께 김건모와 마주한 뒤 "저에겐 스티비 원더만큼이나 큰 영향을 끼친 분이다. 감사하고 영광이다"며 "정말 재롱부리다가 내려가겠다"며 대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성훈은 김건모와 노래는 물론 춤까지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 자랑하며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를 소화했다. 또 피아노를 등지고 앉아 손을 뒤로 돌린 채 연주와 노래를 함께 해 대기실에 있는 이들에게 진기명기감이라는 평을 받았다.
성훈의 무대를 본 김건모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춤을 추는 등 그의 무대를 완벽히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김건모는 "많이 절제한 것이다. 꼭 친동생 같다. 왜 이제서야 만났을까. 저렇게 좋은 동생을 만났으니까 앞으로 저의 남은 음악 인생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지난주에 이어 고정멤버 임태경, 성훈, 노브레인, 알리, 강민경, 박재범, 샤이니 태민을 비롯해 홍경민, 린, 소냐, 팀, 디셈버 DK, 허영생, 루시아까지 실력파 보컬들이 총출동했다.
[성훈. 사진 = '불후의 명곡2'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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