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조인식 기자] 롯데 주전포수 강민호(26)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발표된 롯데의 두산전 선발 라인업에는 익숙한 이름이 빠져 있었다. 이날은 부동의 주전포수인 강민호 대신 이동훈이 선발로 마스크를 쓰게 됐다.
한서고-동의대를 졸업한 이동훈(30)은 지난 2005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군에서의 통산 기록은 11타수 2안타에(.182)에 그치고 있다. 강민호가 주전으로 자리를 잡고 백업 포수도 장성우가 차지하게 되자 이동훈은 2010년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 두 시즌을 보내고 지난해 가을 전역하며 팀에 합류한 이동훈은 백업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탄탄한 백업포수였던 장성우가 지난해를 끝으로 경찰청에 입대하며 현재 롯데의 백업포수 자리는 공석이다. 이동훈은 김사훈, 윤여운 등과 이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 양승호 감독은 이동훈의 선발 투입에 대해 "(이)동훈이가 (이)용훈이 볼을 별로 안 받아봤다. 시즌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포수들을 번갈아 2군경기에 실전 투입한 뒤 활용 가능한 선수를 1군으로 올려 백업 역할을 맡길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롯데와 두산은 각각 이용훈과 임태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 역시 경찰청에서 돌아온 최재훈이 선발로 마스크를 쓴다. 최재훈도 임태훈과 실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롯데 이동훈.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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