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조인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용훈(34)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2실점했다.
이용훈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동안 3안타 2실점했다. 난타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사사구는 4개나 기록했다.
이용훈은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1회초 1사 후 최주환과 김현수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김동주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최준석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피안타 없이 만루를 만들어줬다. 후속타자 이원석이 친 외야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이승화가 호수비로 처리하며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타구가 빠졌다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2회에는 안정된 피칭을 했다. 손시헌과 정진호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한 뒤 상대 9번타자인 최재훈에게는 이날 경기 유일한 삼진을 빼앗아냈다.
하지만 이용훈은 3회초 들어 다시 흔들리며 실점했다. 1사 후 최주환,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주고, 김동주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을 던지며 또 한 번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용훈은 최준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이원석의 우전안타로 2점을 내줬다.
이용훈은 4회초 다시 안정되며 삼자범퇴로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4이닝 동안 66개를 던진 이용훈은 5회초 박동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롯데가 두산에 0-2로 뒤지고 있다.
[롯데 이용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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