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미드 '미스트리스' 주연 확정 "기적같은 일"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김윤진이 미국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김윤진 소속사 자이온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김윤진이 미국 방송사 ABC에서 2013년 방송할 예정인 드라마 '미스트리스'(Mistresses)에서 주인공인 카렌 역에 출연을 확정짓고 오는 3월말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윤진의 미국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4년 ABC 드라마 '로스트'에 이은 두 번째 출연"이라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기존의 미국 시스템처럼 파일럿을 제작하여 방송국으로부터 오더를 받는 게 아니라 제작과 동시에 시즌1 10편의 방송이 확정된 특별한 경우"라며 "현재 L.A 타임즈 등 미국 언론에서도 공식 캐스팅 기사가 계속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도 김윤진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스트리스'는 2008년에 영국 BBC에서 방송돼 화제가 된 드라마로 미국에서 리메이크해 선보이는 작품이다. 호주 출신 감독인 체리 놀란(Cherie Nowlan)이 연출을 맡았으며, '가십걸로'도 국내에 잘 알려진 KJ 스타인버그가 집필을 맡았다. 이는 30대에 접어든 대학시절 친구들이 남편의 장례식에서 다시 만나게 돼 겪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다.

김윤진은 소속사를 통해 "캐스팅 과정은 정말로 힘든 과정이었다. 몇 번의 미팅과 오디션, 카메라 테스트등을 통해 여러 배우들과 경쟁하여 얻어낸 역할이라 더더욱 애착이 가고 응원해준 프로듀서와 제작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며 "이번일은 내게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자이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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