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좌완투수 이승우가 깜짝 호투를 펼쳤다.
이승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LG는 7-3으로 승리했다.
이승우는 지난 해 경찰청에서 제대해 올 시즌 복귀한 선수로 1군에서는 2009년 5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였다.
이날 54개의 공을 뿌리며 투심 패스트볼과 제구력을 무기로 삼성 타자들을 제압했다. 최고 스피드는 137km.
경기 후 이승우는 "오늘 포수 심광호 선배가 던지라는대로 던졌다. 제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았지만 심광호 선배가 리드를 잘 해준 덕분에 잘 던질 수 있었다"라며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심광호에게 공을 돌렸다.
아직 이승우의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어떤 보직이 주어질지 아직 모른다"라는 이승우는 "기회만 주신다면 무조건 열심히 던질 자신이 있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이승우는 이승엽과 상대해 1회말 1루 땅볼, 4회초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승우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타자와 대결을 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LG 이승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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