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초반에 안풀리면 포기하려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준 전창진 감독이 아쉬움 속에서도 선수들을 칭찬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18일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찰스 로드의 30점 12리바운드 맹활약 속에서도 51-54로 패했다.
KT는 그야말로 혈투 끝에 4강에 올랐다.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것. 때문에 이날 일방적인 패배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경기내내 KGC와 접전을 펼쳤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면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뛰었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해준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소모가 워낙 심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이날 경기를 포기하려고 했었던 것도 고백했다. 그는 "내 생각에는 경기가 초반에 안 풀리면 이날 경기를 포기하고 2차전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안됐다"며 "접전이 되면서 체력을 다 쓴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분석했다.
로드만이 30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팀으로서는 로드 밖에 할 선수가 없다. 선수층이 얇아서 국내 선수들이 워낙 많이 뛰었다. 결국 로드가 해야하는데 오늘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전 감독은 마지막으로 "수비에서 해법은 찾았는데 공격이 잘 안됐다. 이를 잘 보완해서 2차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T 전창진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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