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 둘째날, 벌써부터 홈런경쟁이 뜨겁다.
2012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17일 야구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시범경기가 개막한 가운데 연일 거포들이 시원한 홈런을 터뜨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올시즌 일본에서 국내로 복귀한 '라이온킹' 이승엽은 개막 첫 날 홈런을 신고했다. 이승엽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30m 대형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해 타율 .340 30홈런 118타점을 기록하며 홈런, 타점 부분 타이틀을 획득해 최고 타자로 발돋움한 최형우도 홈런을 가동했다. 최형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상대 투수 유원상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삼성은 이틀 만에 3개의 홈런을 기록, 타선의 위용을 뽐내며 올 시즌 활약에 기대감을 더했다.
또 올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복귀한 김태균도 국내 복귀 첫 홈런을 쳐냈다. 최형우는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시범경기에 4번타자로 등장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월 아치를 그리며 3점포를 기록했다.
2012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 전부터 연일 역대 시범경기 최다 관중을 돌파하며 지난 겨울 동안 목을 빼고 기다리던 팬들의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에 지난해 최고의 타자 최형우와 돌아온 거포 이승엽, 김태균 등이 개막 이틀만에 연일 홈런포를 가동해 팬들에 부응하며 벌써부터 올 시즌 뜨거운 타격 경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승엽-김태균-최형우(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