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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남심여심', 침체된 '일밤'의 구원투수 될 수 있을까?
18일 저녁 첫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2부 코너 '남심여심'이 첫 전파를 탔다.
'남심여심'은 남녀스타들이 성(性)역할을 바꿔 실험하는 내용으로 남녀 각 5명의 스타들이 매주 다른 체험을 통해 이성을 알아가는 과정의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는 여자들이 주로하는 파자마파티를, 여자는 남자가 하는 조기축구 경험을 쌓으며 서로의 차이를 알아갔다.
특히 축구 용어도 제대로 모르던 여자 MC, 정선희 신봉선 윤정희 최송현 에이핑크 은지 등은 바운스 조기축구 클럽팀을 찾아 실제로 빗속에 남자 MC들과 부대끼며 골대에 골을 넣고 축구의 짜릿함을 몸소 체험했다. 이들은 신입 신고와 함께 볼보이, 드리블 훈련을 받으며 축구기본기를 익혀갔다. 이날 비바람이 부는 가운데 여자 5인은 7대7 미니축구에 이어 강팀이라는 염창FC 팀과 실제 경기를 벌이면서, 수비수를 맡았던 신봉선은 상태팀 남자의 공격에 파울로 막는 투혼을 보여 남심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여자MC들이 참가한 바운스팀은 상태팀의 배려(?)도 있지만, 이날 게임을 이겨 감자탕 회식자리까지 참여해 즐거운 뒤풀이를 가졌다.
반면 정준하 오만석 브라이언 강동호 틴탑 천지 등 남자 MC들은 팔짱을 끼고 다닌다든지, 꼭 무엇을 하기 전 사진부터 찍은 여자들의 심리가 낯설지만 함께하며 알아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뭘 할라치면 사진부터 찍는다든지, 파티에 먹고싶은 편육과 잡채 족발을 뺏기고 까나페란 과자종류만 먹는데 질려, 고개를 설레설레 내둘렀다.
이날 총편에서 여자들은 조기축구가 재밌었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남자들은 파자마 파티에 지친 모습을 엄지를 꺾어 대조를 이뤘다.
시청자들은 '남심여심'을 보고 남자와 여자의 심리, 습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또한 첫 예능 MC 신고식을 치른 오만석과 강동호, 최송현, 은지 등의 모습도 신선했다는 평이다. 특히 오만석은 특유의 투덜 캐릭터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정준하, 정선희 못지않은 예능감을 폭발해 예능 신생아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남심여심'은 첫 방송으로 아직 멤버간의 매끄럽지 못한 화합이 보였으나, 남녀의 성 역할바꾸기란 기획의도에 맞춰 앞으로 역할의 아이템을 잘 잡고 멤버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 여부가 성공열쇠로 보인다.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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