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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말라가와 비기며 리그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말라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종료직전 카솔라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리그 12연승에 실패했다. 23승2무2패(승점71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 바르셀로나(승점63점)와의 승점 차가 8점으로 줄어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호날두, 카카, 외질이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에는 알론소와 케디라가 포진했고 수비에는 디아라, 페페, 라모스, 마르셀루가 맡았다. 골문은 카시야스 골키퍼가 지켰다.
말라가는 론돈이 최전방을 맡았고 호아킨, 카솔라, 이스코가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카마초, 데미첼리스가 포진했고 수비에는 산체스, 웰링컨, 마테이센, 몬레알이 배치됐다. 골문은 카바예로 골키퍼가 맡았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공격은 거세게 진행됐다. 말라가는 전반 4분 카솔라의 전진패스를 받은 론도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카시야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7분 벤제마가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호날두와의 이대일 패스 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호날두가 말라가의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벤제마가 상대 수비진을 따돌리며 헤딩 슈팅으로 말라가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도 레알 마드리드가 공격을 주도했다. 카카와 외질이 측면을 흔들었고 벤제마가 말라가 골문을 위협했다. 말라가는 후반 12분 론돈과 이스코를 빼고 판 니스텔루이와 엘리세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호날두는 후반 13분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카예혼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24분에는 외질이 벤제마에게 완벽한 찬스를 제공했으나 슈팅이 빗나가고 말았다. 패색이 짙던 말라가는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카솔라가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정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호날두. 사진 = ge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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