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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권유리로 돌아온 소녀시대 멤버 유리의 연기도전에 주목받고 있다.
권유리는 19일 오후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을 통해 본격 연기도전에 나선다.
권유리는 미국에서 텃세와 차별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힘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밑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는 패션 디자이너 최안나 역을 맡았다.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로 극중 유아인, 이제훈과 차가운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소녀시대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을 사로잡을 그녀이기에 이번 연기도전에 더욱 눈길이 쏠린다. 실제 지난 14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공항동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진행된 '패션왕' 제작발표회에서 권유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권유리는 "가수의 유리와 연기를 하는 내 모습은 참 많이 다른 것 같다"며 "가수가 짧은 시간안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한다면 연기는 긴 호흡을 가지고 집중력있게 매 장면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조금 어려운 것 같다. 매 순간마다 집중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돌 가수들의 연기도전이 과거와 달리 무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권유리의 연기도전은 같은 멤버 윤아의 성공과 맞물려 관심을 받고 있다. 윤아는 지난 2008년 KBS 1TV '너는 내운명'을 통해 연기도전에 성공했고 26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에서 장근석과 함께 주연을 맡았다.
이와 관련 권유리는 "윤아와 함께 연기를 하니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것이 많아 좋은 것 같다"며 "무엇보다 우리 드라마를 보다가 채널을 돌려도 소녀시대가 나오기 때문에 기분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또 "대본을 같이 읽고 상의도 같이 해준다. 어려운 영어대사가 있으면 같이 연기해보기도 했다. 특히 내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자기 자신을 믿고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유리를 비롯해 유아인, 신세경, 장미희, 이제훈 등이 출연하는 '패션왕'은 '샐러리맨 초한지' 후속으로 19일 오후 9시 55에 첫 방송된다.
[권유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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