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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배상문이 아쉽게 PGA 첫 승을 놓쳤다.
배상문(캘러웨이)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파71·730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마지막날 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3라운드에서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PGA 첫 승 가능성을 밝혔던 배상문은 4라운드에서도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다.
결국 이날 3타를 줄이며 최종 13언더파를 기록,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짐 퓨릭(미국), 로버트 개리거스(미국)와 함께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연장전에 접어 들었다.
4명이 연장전에 접어 들었지만 의외로 승부는 쉽사리 가려졌다. 도널드가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반면 배상문을 비롯한 3명의 선수는 버디에 실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번 대회에서 배상문은 비록 PGA 첫 승에는 실패했지만, 2~4라운드까지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며 올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99만 달러의 상금을 가져간 도널드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2주만에 세계랭킹 1위를 되찾는 기쁨을 누렸다.
[배상문.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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