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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은 의외의 예능인을 만들어낸다. 젝스키스의 해외파 멤버 은지원이 '은초딩'으로 변했고, 드라마와 영화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던 엄태웅은 '엄순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성시경이 이들의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발라드 왕자'였던 그가 심상치 않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잘 어울리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성시경이 '1박 2일'에 합류하면 그를 반기는 이들도 있었지만, 반기지 않은 이들도 많았다. 젠틀하고 스마트하고 또 시크한 이미지는 야생 버라이어티 '1박 2일'과 잘 어울리지 않을것이라는 우려 또한 많았던게 사실.
하지만 '1박 2일'에 등장하는 성시경을 누가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이라고 하겠는가. 그동안 지니고 있던 이미지는 모두 버린지 오래다.
18일 방송된 '1박 2일'에서 성시경은 중학교 수준의 문제인 '석순과 종유석이 만나 기둥이 된 것의 명칭'을 맞춘 뒤 "나 삼수 했잖아"라고 웃어 보였다. 이 모습은 '1박 2일' 브레인이라기 보다는 어수룩한 모습이 엿보였다.
또 "발라드 가수가 어떻게"라고 시작한 말 뒤에 망가짐을 불사한 그의 행동은 '언행불일치'로 더 큰 웃음을 선사한다. 같은날 방송에서 보여준 의상 역시 그의 이중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한 예다.
그는 편안한 캐주얼을 선호하는 다른 멤버들과는 반대로 발라드 왕자답게 바바리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자신의 의상을 핑계로 몸사리는 모습을 보였다면 '밉상'으로 낙인 찍히기 십상이지만, 달리기 미션에서 바바리깃을 펄럭이며 열심히 뛰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지난 4일 방송된 '1박 2일' 속 성시경을 충격에 가까웠다. 떡진 머리로 카메라 앞에 등장한 그가 과연 성시경인가라는 의문을 품을만 했다. 충격적인, 심상치않은 성시경의 첫 등장에 '이 사람, 야생보다 더 야생스럽다'는 것을 예상할수 있었다.
'1박 2일'은 성시경을 '발라드의 왕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발라드 거인'이라고 부르며 야생속 그의 모습은 '왕자'가 아님을 밝혀왔다. 그가 부른 노래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처럼 성시경과 '1박 2일'은 제법 잘 어울리고 있다.
['1박 2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성시경(위), '1박 2일' 속 성시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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