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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 이하 연맹)이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열어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연맹은 19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상벌위를 열었다. 이 상벌위 결과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이 확인되어 이미 영구제명 조치를 당한 4명 외에 KEPCO 최일규 등 11명의 선수가 추가로 영구제명되었다. 이번 상벌위를 통해 영구제명된 11명에는 여자부 선수 2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로써 승부조작 사태 이후 연맹의 상벌위 결과에 따라 영구제명된 선수는 15명으로 늘어났다. 연맹은 승부조작 자진신고 후 약식기소된 삼성화재 홍정표에 대해서는 무기한 자격정지를 내렸다. 또한 은퇴선수 4명에 대해서는 향후 프로와 아마추어, 에이전트 등 배구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연맹의 박상설 사무총장은 이번 상벌의 결과에 대해 "규정에 있는 최고한도의 징계는 재발 방지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맹은 추후에 발생하는 사건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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