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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지난해 1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장태유 신경수)가 '제4회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창의 발전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뿌리깊은 나무'는 19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4회 2012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창의 발전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되며 드라마로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2011년 10월 5일부터 12월 22일까지 방송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반포하려는 세종(한석규 분), 그리고 겸사복 채윤(장혁 분)과 궁녀 소이(신세경 분)등과 이를 저지하려는 가상 조직 밀본과의 갈등을 긴장감 넘치게 그렸다.
'뿌리깊은 나무'는 한글창제의 어려움, 세종의 재해석 등의 메시지와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배우들의 호연, 긴장감 넘치는 영상 등이 어우러지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에 사랑을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우수상 선정사유에 대해 "기존의 사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 차원 높은 영상미와 작가 특유의 현실을 파고드는 이야기 전개로, 한국드라마의 수준을 이전보다 훨씬 높이 끌어올렸다"며 "더불어 한글로 백성사랑을 실천하는 세종을 통해 가장 이상적인 리더의 롤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뿌리깊은 나무'는 지난 2011년 12월 31일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최고작품상과 대상에 세종역 한석규가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월 21일에는 한글문화연대에서 수여하는 '2011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2월 23일에는 한국 PD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 PD 대상'에서 TV부문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 = '뿌리깊은 나무' 포스터]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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