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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0일 4인조 걸밴드 '클리나'를 2012시즌 와이번스 걸(Wyverns Girl)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K는 클리나에 대해 "보컬 한유나(22, 이윤하), 기타 리카(22, 조예진), 기타 말자(18, 김유림), 드럼 이소운(20)으로 구성된 깜찍한 외모의 여성 아이돌 밴드로,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무대 퍼포먼스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멤버 중 3명이 인천 출신으로 SK 와이번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들로 팬들과의 호흡, 다양한 즐거움 제공 등 올해 SK가 새롭게 추구하고자 하는 와이번스 걸로 클리나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드러냈다.
클리나는 올해 와이번스걸로서 경기 전 정기공연, 일일 리포터, 구단 응원가 제작, 구단 홍보 모델 등 구단을 대표하는 엔터테이너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며 팬과 함께 하는 이벤트와 팬 서비스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김강민의 팬인 이소운은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목청 높여 응원했었는데 막상 와이번스 걸이 되고 보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부담이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기대가 된다. 팬 분들과 함께 흥겨운 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처음이라 많이 떨리는데 많이 응원해 주시고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2007년부터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구단의 마스코트 걸이자 스포테인먼트의 아이콘으로 '와이번스 걸'을 운영하고 있으며, 클리나는 초대 이현지(07~08년), 2대 이채영(09~10년), 3대 심소헌(11년)에 이어 4대 '와이번스 걸'을 맡게 됐다.
[4대 와이번스걸 클리나.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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