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국민생각당 전여옥 대변인과 통합진보당 황선 비례대표 후보 사이에 트위터를 통한 공방전이 오가고 있다.
19일 오전 전 대변인은 황 후보를 겨냥해 트위터에 "2005년 10월 만삭의 몸으로 북한 가 원정출산! 북한평양산원에서 10월10일 날 잡아 제왕절개로 딸 출산! 그런데 바로 그날은 조선 노동당 창당60주년 기념일! 황선은 북한 원정출산 이유를 밝혀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전 대변인은 "북한 원정 출산이 미국 원정 출산보다 훨씬 더 반국가적"이라며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 후보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평양에는 산부인과 의사의 동의를 얻어 효도관광 차원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갔던 것"이라며 "아리랑 공연을 보다가 갑자기 진통이 와 몹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양국의 협조로 순산했다. 아이도 남북 양측으로부터 '평화둥이'로 축하받았지 이런 의심이나 비난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 사이의 공방전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황 후보가 페이스북에 올린 '김정일 사망 당시 중국정부가 보낸 조전'이란 글을 전 대변인이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 황 후보가 올린 글은 "조선노동당 총서기, 국방위원회 위원장, 군 최고사령관인 김정일 동지가 서거했다. 우리는 비통한 심정으로 조선인민에게 애도를 표하고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며 시작한다. 전 대변인은 "참 말씀 하나하나가 주옥 같으신 종북찬양이네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황 후보 역시 트위터를 통해 "제 글 맞습니까? 책임질 수 있습니까?"라며 "중국 정부 공식 조의문입니다. 국내 언론에서도 전문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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