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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외동딸 유수민(12) 양이 엄마만 사랑하는 '아내바보' 아빠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엄마만 좋아하는 아빠가 고민인 외동딸 수민 양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민 양은 "아빠가 엄마만 좋아한다. 내가 외동딸인데 엄마랑 너무 차별한다"며 "아무리 애교를 부려도 소용없다. 과자를 사달라고 해도 엄마만 사준다"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려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수민 양의 아빠는 "수민이가 할아버지댁에서 자라다 최근 같이 살게 됐다. 아기였던 아이가 처녀처럼 느껴져 조심스럽다"며 자신의 행동을 해명한 뒤 "솔직히 딸만 챙기는 아내 때문에 샘이 난다"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수민 양을 어린시절부터 키워온 외할머니는 "(엄마를 많이 사랑하는 아빠의 모습에)마음이 짠하다"고 말했으며 수민 양의 어머니 역시 "남편이 이해가 안간다. 밖에서 낳아온 딸도 아니고 자신을 꼭 빼닮은 딸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수민 양의 사연은 126표를 획득, 새로운 1승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사진 =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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