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서재응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된 소감을 밝혔다.
서재응은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3-0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동열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서재응에 대해 "컨디션이 좋고, 현재 선발 중에 가장 좋다"고 평가했고, 서재응은 이에 답하듯 넥센 타선의 기선을 제압하며 승리투수에 올랐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서재응은 올시즌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그는 "프로생활하면서 지금처럼 빨리 몸을 만든 적이 없다. 팀 우승과 10승 이상의 성적이 목표"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에 비해 10kg 이상 감량한 서재응은 "파워가 떨어지진 않았나"라는 물음에 "아직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서재응의 직구는 전광판에 144km까지 기록됐다. 이어 "몸이 가벼워지니 밸런스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또 그는 넥센전 투구에 대해 "날씨가 추워 체인지업 밸런스가 좋지 않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서재응.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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