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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의 '지하커플' 서지석과 박하선이 이별 위기에 처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하이킥3'에서 하선(박하선)과 지석(서지석)은 합심해 평소 하선을 놀려대던 계상(윤계상)을 골탕 먹일 복수의 계획을 마련했다.
두 사람의 계획은 계상 앞에서 크게 다투는 연기를 하는 것. 둘은 하선이 지석에게 계상을 욕한 것을 다툼의 빌미로 삼았고, 이를 본 계상은 자신 때문에 벌어진 싸움이라 생각해 미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다툼의 원인이 된 계상은 그동안 하선을 놀린 것을 사과해 하선과 지석의 계획은 성공하게 됐다.
하지만 이별 연기는 현실로 다가왔다. 하선은 미국에 있는 아버지로부터 어머니가 자궁암에 걸려 수술을 받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수술을 위해 하선에게 미국으로 올 것을 부탁했고, 하선은 충격적인 소식에 곧바로 짐을 싸 미국으로 떠났다.
공항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던 하선을 계상이 발견해 공항까지 태워줬다. 계상은 하선을 떠나보낸 후 지석에게 하선이 급하게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지석은 자신에게 놀림을 당한 계상이 꾸민 거짓말로 믿었다.
방송 말미 '하이킥3' 내레이터인 이적은 "삶은 참 불가측하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 것도 예측할 수가 없다"고 말했고, 미국으로 떠나는 하선의 뒷모습과 이 사실을 모른 채 하선을 기다리는 지석의 밝은 모습이 대조적으로 그려졌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박하선, 서지석 헤어지냐?", "말도 안돼", "갑자기 이별하는 건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이킥3'는 오는 29일 종영한다.
[박하선(위)과 서지석.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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