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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원준이 통큰 선물로 남다른 스태프 사랑을 과시했다.
김원준은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90년대 반짝 인기가수 '순정 허세남' 윤빈 역을 맡아 출연중이다.
그는 지난 16일 KBS별관 세트장에서 추운 날씨에도 밤낮으로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장만한 홍삼을 선물하며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김원준은 사과머리처럼 앞머리를 쫑긋 묶고 얼굴엔 마스크 팩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해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는가 하면, 연달아 능청스런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촬영이 끝난 후 쉬는 시간을 이용해 스태프들에게 "건강챙기세요.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준비했던 홍삼 선물을 건넸던 것. 뜻밖의 선물을 받아든 스태프들은 "윤빈이 있어 행복해요. 스태프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윤빈은 영원한 슈퍼스타"라고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는 귀띔이다.
김원준은 얼마 전 소속사대표인 김현철에게 라디오DJ로 깜짝 출연해 줄 것을 부탁한데 이어, 자신이 만든 12년 전 미 발표곡 'Crazy'를 제작진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넝굴당' 관계자는 "김원준이 망가짐을 불사할 정도로 작품에 대해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완벽한 '순정 허세남'의 모습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넝굴당' 8회 분에서는 장수(장용 분)와 청애(윤여정 분)가 잃어버린 아들 방귀남의 빨간 스웨터를 발견하게 되는 예상치 못한 깜짝 반전이 담겨지면서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김원준. 사진 = 로고스 필름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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