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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존 쿠삭이 직접 각본을 쓴 블랙코미디 영화 '전쟁 주식회사'(원제 WAR INC.)가 오는 29일 국내 개봉한다.
'전쟁 주식회사'은 2001년 9.11 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 추진된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을 에피소드로 담는다. 영화는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통해 전세계적인 군사적 지배력을 확보하려고 하고, 이를 위해 사기업들과 공조했으며 이 과정에서 거대 기업들이 큰 이득을 취했다는 사실을 고발한다.
가까운 미래, 거대한 기업이 세상을 지배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국가를 대신해 기업이 전쟁까지도 수행하는 극적인 상황이 영화 속에 등장한다.
거대기업 타마린(Tamerlane)은 미국과의 계약을 통해 자체 군대를 활용하여 중앙아시아 가상국가 투라키스탄(Turaqistan) 해방전쟁을 수행한다. 거대기업 타마린이 평화유지 및 재건을 추진하는 투라키스탄의 에메랄드 시티 투라키 그린존에 전직 CIA 특수요원 하우저(존 쿠삭 분)가 현지 우지 가스 회장과 오마 사리프를 제거하기 위해 박람회 프로듀서로 위장해 도착한다. 오마 사리프 암살이유는 미국이 해방시킨 투라키스탄에서 파이프라인 건설사업을 하기 때문이다.
하우저는 그곳에서 미국이 타마린을 이용하여 벌이는 전쟁의 부당함을 고발하려는 기자 나탈리 헤갈후젠, 브랜드 USA 박람회을 통해 결혼식 이벤트를 진행하려는 가수 요니카 베이비야 등을 만나면서 영화 속 주요사건들이 벌어진다.
존 쿠삭이 직접 각본을 써 화제가 된 이 작품은 지난 2008년 제작됐으며, 존 쿠삭 외에도 힐러리 더프 등 국내에서도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가 출연한다. 메가폰은 조슈아 세프텔 감독이 잡았다.
[사진='전쟁 주식회사' 포스터]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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