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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닳고 닳은 '강심장'에 희망의 빛 전할까.
21일 오전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강심장' MC 이승기의 후임으로 신동엽이 투입될 전망이다. 앞서 배우 이동욱이 먼저 MC직을 수락한 가운데 두 사람의 호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신동엽의 MC 발탁소식에 반색을 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를 통해 "이제 '강심장' 봐야겠다" "허를 찌르는 재치멘트, 살신성인 멘트 기대된다" 등의 반응과 함께 반가움을 표했다.
이러한 반응들은 식상했던 '강심장'에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도 볼 수 있다. '강심장'은 그간 무리하게 많은 게스트 숫자, 과장된 설정, 눈물에 호소하는 사연들로 인해 시청자들의 반감을 샀다. 물론 해당 사연들이 꾸며진 거짓은 아니었지만 이야기의 형태와 소재가 비슷하다는 사실이 진정성을 떨어트렸다는 평이다.
또 지난 9월 잠정은퇴를 선언한 강호동 하차 이후 무게감이 없어졌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었다. '강심장'은 프로그램 제목에까지 강호동의 성씨가 들어갈 만큼 그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함께 진행하던 이승기가 급하게 수혈에 나서긴 했지만 그의 대체자는 되지 못했다.
신동엽은 그간 많은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특히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 10주년 특집에 출연해 명불허전임을 입증했다. 그의 재치와 물 흐르는 듯한 진행은 강호동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진행을 보여주며 무게감을 더할 것이다.
한편 '강심장' MC 이승기는 지난 15일 녹화를 끝으로 하차했다. 새로운 MC와 형식의 '강심장'은 내주 녹화를 진행하며 4월 10일 첫방송될 예정이다.
[신동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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