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핵잠수함' 김병현이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뤄질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무대를 갖는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병현이 30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정대로라면 김병현은 선발 또는 중간 계투로 2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 감독은 "정규시즌에는 5월 쯤 김병현이 등판할 예정이지만 훈련 상태에 따라 더 빨라지거나 몸상태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며 "게임에 나와 투구를 하는 것보다 얼마나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현은 KIA전을 앞두고 오전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20분 동안 15개 내외의 싱커, 슬라이드,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와 직구를 포함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편, 넥센 정민태 투수코치는 김병현의 30일 등판에 대해 "사직 롯데전이면 관중이 많아 국내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도록 그날로 정했다"고 전했다. 김병현은 30일 롯데전 등판 후 1군에서 바로 뛰지 않고 2군에서 4~5경기 정도 선발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목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시범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병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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