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운 선제골' 성남, 텐진과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성남이 텐진(중국)과 무승부를 거두며 올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성남은 21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텐진과의 2012 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서 1-1로 비겼다. 성남은 텐진전 무승부로 2무를 기록하게 된 가운데 G조에 속한 4팀 모두 2무를 거둬 팽팽한 순위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요반치치와 에벨찡요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한상운과 에벨톤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윤빛가람과 김성환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남궁웅 사샤 윤영선 박진포가 맡았다. 골문은 하강진이 지켰다.

양팀의 경기서 성남은 전반 13분 한상운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한상운은 오른쪽 측면에서 박진포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방향을 변화시켜 텐진 골문을 갈랐다.

이후 성남은 전반 29분 한상운의 프리킥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송의 선방에 막혔다. 텐진은 전반 34분 아르스의 슈팅이 골키퍼 하강진에게 막혔고 성남이 전반전을 앞선 채 마무리 했다.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성남은 후반 17분 골키퍼 하강진의 선방에 힘입어 결정적인 실점 위기서 벗어났다. 텐진의 아르스는 고이안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단독찬스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하강진의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후반 21분 남궁웅 대신 김성준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반격에 나선 텐진은 후반 23분 고이안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이안은 프리킥 상황서 페널티지역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후반 33분 윤빛가람을 빼고 전성찬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은 후반 43분 에벨찡요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결승골 기회를 놓쳤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텐진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한상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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