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SK의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티아고(27)가 시범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마리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마리오는 최고 구속 148km에 이르는 빠른 볼과 커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공으로 LG 타선에 맞섰다.
마리오는 1회와 2회 각각 두 명의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특히 2회에는 선두타자 손인호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김태완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3회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마리오의 유일한 실점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에 나왔다. 마리오는 4회말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폭투로 정성훈을 2루까지 진루시켰다. 후속타자 최동수를 3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손인호에게 외야 우측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맞으며 LG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리오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으며 김태완과 심광호를 연속으로 땅볼 처리하며 4회를 마무리했다. 5회말에는 오지환과 양영동에게 삼진을 뽑아내는 등 삼자범퇴로 마무리를 지었다.
5회까지 투구수 68개를 기록한 마리오는 6회말 수비에서 최원재와 교체되며 물러났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SK가 LG에 2-3으로 뒤져 있다. 마리오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최원재가 역전을 허용하며 마리오의 승리는 날아갔다.
[SK 마리오 산티아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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