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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기자] 소녀시대 윤아(22)가 같은 그룹 멤버 유리(23)와 연기 경쟁을 하게된 소감을 밝혔다.
윤아는 2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 제작 윤스칼라) 제작발표회에서 "유리 언니랑 같은 시간대 방송을 하지만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6일 첫방송되는 '사랑비'는 지난 19일 첫방송된 SBS '패션왕'과 동시간대 방송돼 윤아와 유리의 연기 대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대해 윤아는 "워낙 같은 팀이고 드라마 얘기, 모니터도 해주고 응원해주는 편이다. 이번 기회에 둘다 연기자로서 걸어갈 수 있는 길이 더 뚜렷하게 넓어졌으면 좋겠다"며 "언니는 워낙에 열정적이고 노력파라서 이번에도 똑똑하게 잘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패션왕'에서의 유리의 연기에 대해선 "연기를 논할 경력도 아니지만 제가 처음에 연기했던 것보다는 잘하는 것 같다. 자신감도 많고..또래 사이에서 연기를 하기가 더 힘이 들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준비도 많이 한 것 같고 언니를 보며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아는 수수하고 청초한 외모의 김윤희와 긍정의 기운을 내뿜는 명랑소녀 김윤희의 딸 정하나 역까지 180도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며 MBC '신데렐라맨' 이후 2년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중년의 김윤희 역은 이미숙이 분했다.
'사랑비'는 1970년대 아날로그 시대의 순수했던 사랑의 정서와 2012년 디지털 시대의 트렌디한 사랑법을 동시에 담은 총 20부작의 정통 멜로 드라마로 시대와 세대를 넘어 사랑의 본질을 다뤘다.
드라마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 '봄의 왈츠' 등으로 한류드라마 열풍의 시초를 열었던 윤석호 감독과 '가을동화' '겨울연가'를 함께 한 오수연 작가의 10년 만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국내 언론 140매체 270명, 해외 언론은 중국, 일본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일부 매체 포함 30매체 80여명, 총 3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소녀시대 윤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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