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부산 KT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T가 83-67로 대승을 거두고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KT는 조성민이 20득점 6어시스트, 찰스 로드가 19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고 김현민이 14득점, 양우섭이 13득점으로 뒷받침하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쿼터는 KGC가 17-16으로 앞섰고 2쿼터에서도 접전을 계속됐다. 2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긴 시점에서 골밑 빈 곳으로 침투하며 양우섭의 패스를 받아낸 김현민이 득점에 성공하고 이어진 속공에서 역시 양우섭의 패스를 받은 김현민의 레이업슛으로 KT가 28-2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KGC는 김일두의 3점포 두 방이 모두 동점으로 연결되며 균형을 유지했다. 전반까지 양팀의 점수는 33-33 동점이었다.
양팀의 접전은 3쿼터 막판부터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3쿼터 종료 1분대로 진입하자 KT가 조성민이 스틸에 이은 득점으로 57-50 7점차로 달아났고 4쿼터에 진입하자 점수차는 더 벌어지며 승부는 KT 쪽으로 기울어졌다. 4쿼터 중반 조성민이 스틸에 이어 3점포를 꽂아 넣자 점수는 70-55 15점차로 벌어졌다.
KGC는 55점째를 올린 뒤 4분 47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해 이렇다할 추격 없이 결국 승리는 KT의 몫이 됐다.
양팀의 4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부산에서 열린다.
[KT 조성민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펼치고 있다.(사진 위) KT 김현민이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 = 부산 한혁승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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