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최고의 스위치 히터 치퍼 존스(39·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3일(한국시각) 존스의 은퇴 결정을 보도했다. 존스는 “언제 은퇴할 것인지 물어오는 것에 지쳤다”고 말하며 은퇴의 배경에 대해 밝혔다. 존스는 오랜 무릎부상으로 지난 수년간 은퇴설에 시달린 바 있다.
1993년 애틀랜타에서 데뷔한 존스는 한 팀에서만 뛰며 통산 타율 .304, 2615안타, 454홈런, 156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존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통산 타율 3할에 450홈런, 500 2루타, 1400볼넷, 출루율 4할, 장타율 5할을 기록한 네 명(베이브 루스, 루 게릭, 스탠 뮤지얼) 가운데 하나다.
스위치 히터로 범위를 한정하면 존스의 업적은 더 돋보인다. 3할 타율과 2500안타, 1500타점을 올린 스위치 히터는 존스와 에디 머레이 단 둘뿐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나게 되면서 3000안타와 500홈런 달성은 사실상 무산됐다.
또한 존스는 마이너리그 시절 포함 23년을 한 유니폼만 입고 은퇴한 선수로 기록됐다. 이는 메이저리그 19번째다. 존스는 이 기간 동안 두 명의 감독(바비 콕스, 프레디 곤잘레스)과 두 명의 단장(존 슈어홀츠, 프랭크 렌) 밑에서만 활약했다.
한편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인 존스는 2013시즌 옵션이 남아 있지만 은퇴를 결정하며 이를 실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치퍼 존스.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