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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기자] 배우 이재용이 소름끼치는 빙의 연기를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KBS 2TV '적도의 남자' 2회에서는 박수무당 최광춘(이재용 분)이 갑작스레 죽은 김경필(이대연 분)의 굿판을 벌이며 신들린 모습을 신들린 연기로 선사,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다.
앞서 김경필은 목이 졸려 타살을 당했지만 자살로 위장돼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그의 아들 김선우(이현우 분)가 발견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김선우의 친구 이장일의 아버지 이용배(이원종 분)가 개입됐다. 이용배는 진노식(김영철 분) 회장이 김경필을 살해한 현장을 목격했지만 아들의 출세를 위해 그의 죄를 덮고 대신 김경필의 숨을 확실히 끊어놓고 시체를 처리했다.
하지만 이용배가 김경필을 죽이는 현장을 우연히 최광춘이 목격했다. 이후 유언장이 발견되며 경찰에서도 김경필의 죽음을 자살로 단정짓고 수사는 종결된다. 아버지의 자살을 믿지 않은 김선우는 홀로 조사에 나서고 최광춘은 그에게 굿판을 벌일 것을 제의했다.
굿판을 통해 김경필을 죽인 진짜 범인이 있음을 알리려고 했던 것. 이에 이재용은 소름끼칠 정도로 섬뜩하게 귀신에 빙의된 박수무당의 모습으로 목이 졸려 죽은 김경필의 살해 모습을 생생히 재연해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용배는 놀란 표정으로 서둘러 자리를 빠져나갔고 이후 사건을 계속 파헤치려는 김선우에게도 불안감을 느끼며 증거인멸을 시도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이재용 연기 소름끼쳤다", "TV에서 이런 연기를 보게 되다니..", "역시 명품배우..섬뜩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적도의 남자' 2회는 8.1%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전회 대비 0.4%P 소폭 상승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옥탑방 왕세자'는 10.5%, MBC '더킹투하츠'는 16.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사진=KBS 2TV '적도의 남자'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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