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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한지민의 연기력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SBS 드라마국도 나섰다.
한지민은 지난 21일 첫 방송한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에서 조선시대에서는 세자빈 화용(김소현, 정유미 분)의 동생이자 극중 어릴 적 세자빈으로 간택되지만 화용의 질투와 시기로 인해 얼굴에 큰 상처를 입고 얼굴의 반을 가린 채 살아가는 인물 부용을 연기한다.
또 21세기에서는 9살 때 새 어머니의 딸 홍세나(김소현, 정유미 분)으로 인해 아버지와 떨어져 살아온 박하를 맡았다. 박하는 미국에서 낮에는 과일장사, 밤에는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뛰는 밝고 억척스러운 캐릭터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드디어 한국에 갈 수 있게 됐다. 드디어 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뛸 듯이 기뻐하는 장면에서 한지민은 특유의 청순가련함은 온데간데없는 극성을 보였다. 더불어 한국에 오게 돼 아버지를 잃은 것을 알게 된 뒤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는 장면을 통해 처연함을 표현했다.
이와 관련 SBS 드라마국의 김영섭 총괄CP는 "한지민의 연기는 드러내지 않는 은근한 아름다움이 있는 명품연기이다. 절대 오버하지 않고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강하게 발산하는 놀라움을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연기상황에 맞춰 정확한 메이크업에 깊이 감탄했다. 아름답고 싶어 하는 것이 여자, 특히 여배우의 욕망인데 그의 메이크업 기준은 아름다움보단 캐릭터 해석에 달린 듯 하다. 이번 박하역에선 거의 노메이크업으로 연기하는 경우도 많다. 정말 이해 안갈 정도로 놀라운 자기희생이다"고 덧붙였다.
한지민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옥탑방 왕세자' 3화는 오는 28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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