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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기자] '해피투게더3'에 잠깐 출연한 김세훈 심판이 개그맨도 놀라게 한 예능감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프로그램 10년 역사 사상 18명이라는 가장 많은 인원이 출연해 '김병만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김병만을 위해 개그맨 선후배들이 총출동해 입담을 뽐내고 웃음꽃을 피웠다.
하지만 이날 쟁쟁한 개그맨들 못지않게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과 웃음을 남긴 이가 있었다. 바로 김세훈 심판. 서울시 생활체육회 소속인 김세훈 심판은 김병만과 개그맨 선후배간 17대1 퀴즈 대결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출연했다.
처음 실제 심판이 맞는지 의심을 샀던 김세훈 심판은 얼굴근육을 이용해 30초 안에 과자를 먹는 게임에서 유재석의 질문공세에도 무표정에 짧은 답변으로 일관하는 가 하면, 과자먹는 게임에도 레드카드가 있냐는 질문에는 "레드카드는 없고 처음과 끝은 있다"고 하는 등 센스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게임이 끝나고 '이제 어디로 가시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집에서 쉬려고 한다"고 답하는 가 하면, 퇴장 후 재등장해 무승부 게임으로 상품을 누구에게 줘야될 지 곤란해지자 "제가.."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말미 유재석은 "오늘 분량을 제일 많이 확보한 사람은 심판인 것 같다"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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