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LG 김기태 감독이 오랜 시간동안 활약하는 선수들에 대한 대단함을 설명했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 감독은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며 한국, 미국, 일본 프로야구 등 장소도, 예전부터 현재까지 시기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선수를 화제로 꺼냈다. 국내 프로야구의 송진우, 선동열, 이종범, 최태원, 류택현, 일본 프로야구의 가네다 마사이치, 구도 기미야스, 야마모토 마사, 메이저리그의 칼 립켄 주니어 등이 그들이다.
비록 무대도, 시기도 다르지만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했으며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대단함을 설명하며 김 감독은 누구나 당연히 생각하지만 누구나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송)진우 선배의 200승도 중요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안 아프고 던진 것이 더 대단하다"고 말했다. 송진우는 1989년부터 2009년까지 21시즌동안 활약하며 단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1승 이상을 거뒀다. 그 덕분에 210승 3003이닝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제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 하더라도 부상을 입으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김 감독이 언급했던 선수들은 실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그만큼 몸 관리를 철저히 한 덕분에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었다. 이는 '몸이 재산'인 프로 선수들이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기도 하다.
[사진=LG 김기태 감독(왼쪽)과 현역 시절 한화 송진우 코치]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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